주변이야기
귀한 손님
열린블루
2016. 3. 8. 01:50
사실 블루베리는 향이나고 맛이 있기때문에 새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그 중에 덩치가 좀 큰 콩새라는 새가 그렇게 목숨걸고 달려들어 나무에 달린 생과를 망쳐놓는답니다.
그래서 수확기엔 그믈망을 사방에 치거든요.
그런데 말입니다(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진 버전) 울 집에 사람이 살기도 전 글쎄 요넘이 먼저 둥지를 틀었지 말입니다~
신기하기도하고 귀하기도하고 블루베리 생각하면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하고 밖으로 내 쫓아야하는데
그건 나중일이니까 우선은 세 좀 놓으려구요.
어미새가 먹이를 물고와서 밖에서 맴돌다 우리가 현장서 떠나면 귀신같이 들어와서 먹이를 주고 간답니다.
나중엔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지켜서있었더니 그냥 사람이 있어도 부부새가 왔다갔다 걍 무시하더라구요.
새한테 무시당했다니까요? 나쁜넘!
" 너 나중에 커서 우리 블루베리 먹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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