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이야기

블루베리농원 일등공신

열린블루 2017. 9. 26. 12:24





블루베리 농원의

일등공신 무당거미 이야깁니다^^



 



거미가

건축의 귀재라는 것은 다들 알고계시죠?




 



우선 길죽길쭉 팔 다리며

잘록한 허리

시선을 뺏길만하죠?


 



평소엔 잘 몰랐는데

아침이슬에 반짝이는 거미줄을 보니



 



와~~~!!

사냥 솜씨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울 농원 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넘쳐나는

이 처치 곤란한 나쁜넘 갈색매미충




 



보기 좋게

속 시원히



 



주렁주렁 매달고 있네요




 



때로는 바로 시식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저장을 많이 하더라구요 ㅋ


요기서 우리도 배워야겠지요?ㅎ

미래를 준비하는.. ㅋㅋ




 



바짝 말려두기도 하고

날개, 몸통 따로 소분을 하기도 하고

거미줄 포승줄로 꽁꽁 묶어

꼼짝마라!

해 놓기도 하네요 ㅋ



 

 


넘의 집 삿삿이 엿보는 게

쪼매 미안한 일 이기는 하지만 ㅋ

실례를 무릅쓰고 자세히 보니




 



완충장치가 엄청나더라구요


내 손에 아니, 거미 손 발에 걸려들기만 하면..

젖먹던 힘까지 날개를 퍼덕여 본들




 



황천길 구경은

식은죽 먹기! (파닥파닥 쪼매 불쌍)





 



음~

오늘은 가을볕에 바짝 말린

바스락 요리를 먹어볼까?  



 



아님 꾸덕해진 반건조로

레시피를 바꿔볼까?ㅎ



 



배 속에 아가도 있고

서방님도 오늘 시장하시다 했으니

두 가지 다 요리해야쥐~~ㅋ




 



근데,

너희들 우리 농장주님이 그렇게 싫어하는데

산에나 있지 왜 자꾸 블루베리밭에서 서성이는데??



 



뭐..

나야 좋지만 ㅎ




 



그리고

너희들 알 진짜 많이 낳더라?

블루베리 가지가 하얘, 하얘~~ㅠㅠ




 



어짜피

올 지나고 내년 봄이면

울 주인님이

 너희가 알 낳아 논 가지는 몽땅 잘라 불살라버릴거니




 



이제 내년엔 오지마~!!


나 무당거미는 몸매 되지!

미모 되지!

능력있지!


내 걱정일랑은 하지말구!!


안녕~~~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