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이야기

가슴이 두근두근

열린블루 2018. 5. 24. 15:29

 

 

 

 

 

 

 

 

 

 

 

 

 

 

 

 

 

 

 

 



울렁울렁 울렁대는

처녀가슴은 분명 아닌데

 

블루베리밭을 서성이면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왜일까요?

 

많은 날을 공들였고

시린 아픔도 있었으며

부푼 꿈과 희망이

함께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남들, 아니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묘한 기분

' 열매가 그냥 열매지 뭐 '

하겠지만

 

정말 이 순간이 오기까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아파하고 기뻐하고..

 

그래서

가슴이 두근두근거립니다


소녀 가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