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이야기

방조망 설치 후 프랑카드 걸기

열린블루 2020. 6. 5. 12:07

 

 

 

 

 

 

블루베리 수확을 앞두고
할 일들이 많다

방조망 작업을 끝마쳤지만
조금씩 손 볼 곳들도 있고

열린블루베리 2농원 조성 후
그곳에 프랑카드도 달아야 하고

판매에 필요한 물건들도
준비해야 한다

청주 열린블루베리농원에는
자동 선별기에서
블루베리가 3종류로 분류되는데

열린농원 블루베리는 크고 굵은게 많아
좀 더 세세히 분류하기 위해
수동 선별기 18, 20미리를 추가 구매했다

기존 회사 제품은 지금까지 잘 사용했지만
큰 미리수 제품이 없다
그래서 안성에 있는 공장에서 물품을
구입했더니 물건이 맘에 안든다
두 개 중
분명 하나가 실수로 뒤집어져서
거칠게 만들어졌는데
판매자는 아니라고 일관하며
다음에 연락한다 하더니
절대 연락이 없다

나는 이 상황을 보며
물건을 판 사람은 기분이 좋지 않겠지만
내가 무조건 물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상대를 손해 입히고자 함도 아닌데
단지 해결책을 찾고자 함인데
그런 노력을 1도 보이지 않는 것이
판매자의 자세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돈 버는 거 중요하다
수동선별기 두 개에 14만원이다
물론 택비도 내가 냈다 착불이라니까
상대가 그 돈 다 남는다 쳐도
얼마 안 되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건 아니다
14만원이든 1만4천원이든
내 물건을 팔았으면 바로는
얼마간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니
문제가 문제가 아니고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인터넷으로 물건을 판다
그것도 생물을 판다
크레임도 걸려 물어줘 보기도 했다
물론 기분이 좋지 않았다
블랙컨슈머도 있을수는 있다
하지만
손해보더라도 타당성이 인정된다면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몇 푼으로 부자되거나 망하지 않는다
기분 문제 일 뿐이다

고로
인생2막에서
쉽지않은 길을 가고 있는 나는
오늘도 노력한다
성공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음을 믿고..

가지 않던 새로운 길을 가다보면
분명 그 길에 돌뿌리도 가시덤불도 있다
하루 가고 이틀 가고 자꾸 가다 보면
덤불 길에 꽃이 피고 돌뿌리가 다져져
평탄한 길이 되어
나도 남도 잘 갈 수 있는 고속도로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