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이야기

24년 7월 28일 폭풍성장한 블루베리 묘목

열린블루 2024. 8. 14. 22:20

블루베리 묘목장에서
넘실대고 있는 나무들을 마당으로 끄집어냈다

옆지기가 이쪽 저쪽으로 편을 갈라
분류를 해놓았다

묘목이라고 부르긴 넘나 큰 성목이 된듯한
나무들을 바라보며 흐믓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뜨거운 날씨에
땀에 흠퍽 젖어 엉망이 됐지만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열일하는
전동차가 밧데리는 종종 말썽을 부리긴 하지만 오늘도 한몫 했다

바라보기만 해도 뿌듯한
잘 자라 성목이 된 블루베리 나무들

일하는 게
늘 행복하다는 엎지기
지치지도 않는지 일속에 파묻혀 산다

힘내라 힘!

힘내라 힘!!

블루베리 묘목 뒷쪽으로
곧 밭으로 옮겨질 피트모스가 보인다

이렇게 큰 묘목들을
올해 밭으로 옮겨 심으면
내년부턴 바로 수확이 가능하다

그걸 바라고 블루베리 묘목들을 이렇게 크게 키워 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