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열기는
당장에라도 저 강물에 뛰어들고플 만큼 후끈하지만
요거이 해만 넘어가면
점점 따뜻한 곳을 찾게되니원.
낮과 밤의 기온차가 그만큼 널뛰기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올핸 블루베리가 더 더디 익는 것 같다
작년에 드셔본 분들은
일찌감치 전화로, 문자로, 톡으로 주문을 주시니
블루베리 밭에 더 자주 디다보며 익기를 고대해본다
어제 비가 흠뻑 왔다
열린블루베리농원은 관주 시설이 잘 되어 있지만
그래도 어디 하늘에서 주시는 비만 하랴
비 덕분에 손이 바쁘다
때를 기다리던 얌체 풀들도
이때다 하고 저마다 우후죽순이다
뽑고 또 뽑고 긁어주고 덮어주고
그렇게 해도 이건 몰랐지? 하며
여기저기 삐죽삐죽 잘도 올라온다
밤 8시가 넘도록 풀뽑기 삼매경은 끝이 없다
그러다
어?
드디어 발견했다
충분한 비로 이제 때를 알리며
수줍은 듯 양 볼을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블루베리를..
잽싸게 핸펀 들이 밀고 날짜 저장.
그래야 내년에 참고 자료가 되니 말이다
이제 첫 발을 내디뎠으니
점점 가속도가 붙겠지?
그러면 아주아주 바빠질테고
그리고 힘도 엄청 들겠지?
하지만 꿈에 도달하는데는
조금더 가까워 질꺼야
그러니 힘내고
잘 하 자 !
람보님 목표는
'' 후대 기억에 남는 블루베리를 재배한다 ''
요거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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