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원이야기 74

2025년 피트모스

어제 피트모스가 도착했다는연락을 받았다황급히 지게차를 섭외하려니요즘 농번기라 미원에 지게차가 없단다날은 받아 논거라이리저리 알아본 후보은에서 지게차가 오기로 했다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오늘 새벽부터 한바탕 피트모스와 전쟁을 치른 후거금 25만원을 지불했다물론 피트모스 값은 별도다돈이 돈이 아니다블루베리와 피트모스는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니해마다 피트모스가 한가득이면부자되는 느낌이다

농원이야기 2025.03.28

이게 머선 일이고 ?

오늘은 3월 하고도 19일이다지난 겨울은 유난히 눈이 잦았다이번이 마지막 눈이겠지?하고나면 며칠있다 또 눈 또 눈 !아랫녘은 꽃이 하나둘 피고 봄 준비에 서둘러 다들 바쁠텐데자고나면 눈, 눈 !장독대도 하얀눈이 소복히 쌓였다봄 눈 치고는눈이 펄펄 내렸기 때문이다블루베리 밭 뒷 산의 나무도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 한다이게 머선 일이고 ?

농원이야기 2025.03.19

12일만에 마사토 15톤 추가

마사토를 또 받았다( 비용 / 22만원 )눈 깜짝 할 사이에 후진으로 지난번 부었던 곳에쏟아 놓는다와르르르~쏟아 붓더니열렸던 뒷 문을 탕탕 쳐서한 줌 흙이 남지 않도록 쏟아 붓는다12일 전에 받았던 흙은람보님이 거의 다 블루베리 분 위에 덮어줬다처음 시도하는 거라 다소 염려가 된다무척 힘들었지만 전동차 덕을 톡톡히 봤다겨우내 전정해 놓은 블루베리 폐 가지들이산더미다이나마 동네 아주머니들이 밭에서 끄집어 내주어 한시름 놓였다아직 밭골에 그냥 있는 것도 많다농업기술센타에 파쇄기 대여가 되는대로처리할 계획이다벌써부터 할 일들이 나래비라틈틈히 목을 축이도록 두유를넉넉히 준비해뒀다

농원이야기 2025.03.15

2025년 3월 3일 마사 15톤

오늘 가덕에서 양질의 마사토가 있다해15톤 트럭으로 한 트럭을 받아 마당 한쪽에 쌓아놨다(15톤 운반비 20만원, 흙 상차비 2민원)조금있으면 농원일이 분주해질테니미리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다블루베리를 심을때펄라이트 대신 사용하려 한다요며칠 날이 포근해 곧 봄이 오나 싶었다그런데 어제 오후부터 갑자기 바람이 불고 비가 제법 내리더니새벽부터 내린 습설로 블루베리 밭이 온통 하얗게 변했다종잡을 수 없는 봄 날씨다남편이 15톤 기사아저씨께 전화를 한다좁은 동네길 무사히 잘 빠져 나가셨냐고다행이 거북이 운전으로잘 도착했단다해가 조금 뜨니 눈은 금방 녹는데블루베리 밭에 들어가긴 발이 푹푹 빠진다아직 마무리되지않은 블루베리 밭 가지치기를 뒤로 미루고 착상앞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는 남편에게맛있는 콩가루 씨레기 된장국..

농원이야기 2025.03.03

24년 8월 24일 충북보건대학생 실습 견학

블루베리는 누구나 배우고 싶어한다늦깎기로블루베리를 배우려는 학생들이울 농원에 견학을 왔다남녀 다양한 사람들이 블루베리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농원 곳곳을 돌아보며질문도 하고샅샅이 돌아본다블루베리 예냉실에서 모여지도교수님 말씀도 듣고다들 열심이다사진도 찍고다 돌아본 후마지막에 다시 시원한 곳에서마무리 한다차들이 많다이럴 것에 대비해마당에 주차공간을 나름 넉넉히 했다마지막 차가 빠질때까지울 옆지기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저분들 모두블루베리에 성공하시길 빌어본다나름 뿌듯한 하루다

농원이야기 2025.02.19

24년 8월 5일 오로라 뒤집기(품종 교체)

또 뒤집었다블루클럽에 이어 두번째다이번엔 오로라다극만생이라 늦게 나온다고맛이 완전히 들기까지 시다고그렇게 구박을 해쌋트만끝내는훌렁 뒤집었다아깝지도 않은지..그동안 공들인 것이 애통하지는 않는지..묘목이 거의 성목에 가깝게 자란 것이 있으니지난번 블루클럽 없앨 때 처럼수확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듯 하다두더지 피해를 막기위해그믈망을 바닥에 일일이 깔았다혼자참 열심히도 한다(살짝 비꼼)돌짝은 또 왜그리 많은지수없이 골라내고 일구었다잡초 때문에 잡초매트도 깔고분 모양대로 오려내고참 일도 많다휑한 밭에 블루베리 나무를 심으니이제 좀 편안하다일부는 분이 아닌 방법으로..암튼 쉬운 일이 없다과감해서 좋은 건지 나쁜 건지암튼 어렵다

농원이야기 2025.02.19

24년 12월 21일 폭풍 눈

어제부터 영 날이 희뿌옇더니오늘 새벽부터 폭풍 눈이 왔다주저할것 없이블루베리 밭으로 나가셔터를 눌러댔다춥지만참 아름답다블루베리 밭도그 넘어 산에도눈꽃세상이 펼쳐졌다하우스 속에도온통 하얀세상이다일부 비닐이 덮힌 구간은눈발이 비켜갔다백 재배 공간은더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다눈 눈 눈올해는 눈이 잦은것 같다그 양도만만찮다솜이불 한껏 뒤집어 쓴우리 블루베리 나무가포근할까 ?아님 무거울까 ?아춰 !내일이 동짓날이니얼른 들어가서 동지팥죽이나 쑤어맛나게 묵어야겠다

농원이야기 2024.12.22

24년 11월7일 첫서리, 27일 펑펑첫눈

24년도 첫 서리가 11월 7일에 왔다늦더위가 물러날 기미가 보이이지 않더니드디어 겨울의 문턱으로 들어가는 듯싶다그로부터 20일 후인 2024년 11월 27일에 첫눈이 왔다.그것도 아주 펑펑..백에 옮겨심은 블루베리가깔끔하니 보기 좋다.듀크밭이다나무가 제법 굵직하다요건 만생종 리버티다아직도 대다수 잎이 그대로 붙어있다.솜이불을 덮어 쓰고 있는 모습이넘나 포근하고 아름다워 가까이 찍어봤다.아직도 소녀갬성은 그대론가보다넘나 좋다.블루베리밭 고랑을 사이로양쪽으로 늘어선 베리나무들이흐드러지게 눈꽃을 자랑한다.하우스 속 베리들도 첫눈을 즐기고 있다답답할까봐 잡초매트를 걷어둔 것이한쪽으로 수북하다.하우스 천정을 활짝 열어눈이 쌓여 활대가 휘는 것을 방지했다.11월에 온 눈 치고이레적으로 아주아주 꽤나 많이 내렸다..

농원이야기 202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