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름다워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열린블루 2016. 5. 4. 21:55

 

 

 

 

 

 

 

 

 

 

 

블루베리들이 춤을 춥니다.

춤은 즐거울때 추는건데

열린블루베리농원의 아가 블루베리들은

지금은 춤을 출때가 아님을 압니다.

그런데..

어찌나 바람님이 심기 불편함을 드러내시는지

우리 아가 블루베리들이 한시도 가만있질

못합니다.

이제 겨우 땅내를 맡아 한숨 돌리려하는데

힘겨움에 가지를 땅에 떨군 아가도 보입니다.

 

바라보자니 맘이 아픕니다.

에이~

이참에 산책이나 가자!

람보님과 주섬주섬 채비를 하고

그동안 미루었던 나들이 아닌 나들이를 갑니다.

 

우리 돼지는 이리뛰고 저리뛰고 신났습니다^^

돼지는 열린블루베리농원의 파수꾼 강아지? 아니 개 이름입니다.

 

걸어서 가는 산책로가 아름답고 이름모를 들꽃들이 반깁니다.

이곳으로 들어올땐 산책을 자주하자 약속했는데

이고~~

정신없이 바빠 왜이렇게 하루가 빨리 가는지 산 중턱에 걸린 해를 막 잡고싶을때도 있었답니다^^

 

강한 바람으로 우리 블루베리들이 아파했을 마음을

이곳 이름모를 꽃들과 맑은 도랑물 소리로 위로를 받고

감사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뜨니까요~~~^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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