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리에 취해 산다
나에게 해를 끼치더라도
각종 새소리는 너무 듣기 좋다
시골이란 곳이
싫든 좋든 각종 곤충들과 공생하며 살아야 한다
보기 징그러운 것도 많고
이쁜것들도 많고 이로운 것들도 많다
무농약으로 농사짓다보니
거미 종류가 엄청 많은데 사진이 없네?
그 중 왕뚱땡이 거미는 정말 거미줄이 무슨
낚시줄 같다
지나가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뒤로 물러나
손으로 걷어내야한다
이렇게 이들과 공생하다보니
이젠 놀라기보단 서로에게 피해 안 입히는 선에서
타협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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