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사는 재미

농촌 사는 재미

열린블루 2025. 6. 22. 05:58

두릅은 말해 뭐해
초봄의 설렘이지

갓 딴 두릅의 신선한 맛을
니들이 알어? ㅋ

나무 끝에 달려 있는 두릅을
툭!
딸 때
그 느낌!

비 온 뒤 꺾은 거라
책상에 신문지 깔고 살짝 말리고

얜 쪽파인데
넘 맘에들어

그 중 참 신기한 건
가을 김장철 실컷 뽑아 먹고
남은 거 그대로 방치해도

이른 봄엔 어김없이
아주 이쁜 새싹을 내민다는 거!!

울 농원 올라오는 처톨머리 집
낮은 담장에 이쁘게 핀 꽃잔디가
부러운 나

시골에서 꽃이나 가꾸면서 살면
좋을텐데..

울 옆지긴 진디물 낀다고 장미도 뽑아 남주고 잎이 파랗고 이쁜 창포도 넘 번진다고 남주고 앵두도 매실도 자두도 보리수도 벌레 많이 꼬인다고 베어 내버리고 ㅠ

오로지 블루베리 만 이쁘다 이쁘다~
에혀~

맘에 안들지만 블루베리를 위한 거니
할수없어 네~ 네~

지역사회협의체 돌봄 대상자 집에
꽃잔디가 넘 이뻐서 찰칵!

우리 배꽃
하얀 것이 참 청초하다

제주 뉘집 돌담인지
홍매화와 어울어짐이 이뻐서 모셔온 것

장미의 계절이 돌아오면
청주 탑동 살 때
멋들어진 울집 장미 담장이 생각나서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그러고 보니
난 정열의 빨간꽃을 좋아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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