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눈나라예요^^*
밤 사이
엘사 언니가 왔다 갔나봐요
모든 것이 꽁꽁인데
울 블루베리는 좋아라하네요^^
장독대에 쌓인 눈이
항아리 속의 비밀을 다 덮어주네요
울, 강쥐들도 좋아라 아주 쒼났네요^^
어? 한녀석은 어디갔쥐? ㅎ
울 옆지기, 바쁘다 바빠!
한 손으론 모자라
양쪽으로 가래?를 밀고가네요
아침 일찌기 한바탕 치웠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소복히 쌓였네요
지난 여름 수해로 유실됐던 정비된 수로에도
하얀눈이 쌓이고
블루베리 밭에도 하얀 솜 이불이
포근히 덮였네요
화물차에도
떡 시루같이 하얗게 쌓이고
승용차에도
곰돌이 인형같이 쌓였네요^^
지금도 눈이 쏟아지는 게 보이시죠
잠깐 사진 찍는데도 손시려워 혼났네요~~ ㅠ
야외 테이블은
아예 천연 라텍스가 깔렸네요 ㅎ
땔깜용 나무에도
운치있게 눈이 내려앉았고
블루베리농원 앞
동리 주민들이 이용하는 농수로에도
흰 눈이 쌓였네요
사진 찍는데
울 베리가 쫄랑쫄랑 따라나와
폴짝폴짝 신났네요
아마도 발시려워서 자꾸 뛰는거겠지요? ㅎ
오늘은 하루종일 눈이 온다는 핑계로
이불 밖은 무서워 모드로 냉장고만 파 먹으며
뜨끈한 방바닥에 엑스레이 한번 징하게 찍어볼까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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