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봄의 제왕 달래, 두릅,쑥, 미나리^^

열린블루 2017. 4. 19. 11:59





블루베리 밭 가장자리에 심어 놓은 두릅이

위풍당당하다




 




 아빠, 엄마, 아들, 딸

모두 모여 열린블루베리농원을 감찰한다 ㅋ..




 




음,

쥔장의 발빠른 움직임으로 대풍이 기대되고

넉넉한 멀칭으로 빵빵 통통한 녀석들을 만날 수 있겠군~~ㅎㅎ






 

오늘은 수고한 쥔장을 행복하게 해 드려야쥐^^

이른아침 채취 후 빠르게 데쳐 초장 콕!

입 속으로 쏙~~







 달래 송송 썰어 계란물 휘리릭~~!

후라이팬에 치~익~!!



 



향내가 꼬끝을 저격~!

블루베리 밭에 나갔던 람보님을 불러들인다 ㅎ







 연하디 연한 두릅이 혀 끝에 닿는 순간

이미 목구멍을 향하고 ㅎ

두 눈과 젓가락은 다음 타깃을 향해

분주하다 ㅎㅎ






 하룻저녁을 저장해 놓은 달래 향이

달큼, 시큼 코끝을 유혹하고








통 한 가득 이었던 것이

밤 새 푹 줄어 쪼매 허무한 시간..






 어찌나 쑥이 깨끗하던지 뿌리치지 못하고

대소쿠리 한가득 모셔온 아이

다듬고 삶고 뭐할까?

하는 순간  



 



이케 되버렸다


사실 그동안 방앗간은 청주에서만 이용했었는데

귀농 후 첨 떡을 하다보니 정보 미숙으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주얼도 별로, 맛도 2% 부족한 듯 했다

하지만 순수 자연 맛이니 용서~~^^



 



동글동글 오동통 마늘만한 달래를 캐고 다듬고 씻고 모양 잡느라

허리 다리 아프지만

상큼한 정성을 상에 내어 놓을 생각을 하니

굿~^^



 



며칠 전까지도 요랬던 두릅은

빨리 꺾으라 야단칠 만큼 자랐고







 삼겹살을 부르는 미나리는







 일급수를 자랑하며

오가던 도룡뇽에게 자리를 양보 했다


봄의 제왕 달래와 두릅, 쑥과 미나리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지천인 나물들의 천국~


이곳이 바로 열린블루베리농원이다^^